코오롱베니트 과천 본사. [사진: 코오롱베니트]
코오롱베니트 과천 본사. [사진: 코오롱베니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는 오는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까지 대외IT사업을 총괄해 온 솔루션 사업부에서 SAP S/4HANA와 빅데이터 전담 사업부를 독립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2017년 코오롱그룹 13개 계열사 동시 전환을 시작으로 대외 SAP S/4HANA 컨버전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차량, KT DS, 동원홈푸드, 숭실대학교, 대우조선해양 등 총 14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담 사업부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는 SAP BC(Basis Consultant)팀을 신설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전문 엔지니어 및 전담 영업 조직 보강을 통해 국내 기업들 SAP S/4HANA 컨버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사업은 분석 및 활용 분야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6년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코오롱베니트는 이를 기반으로 제조 및 유통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팀은 공정 최적화, 수율 개선, 예지 보전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 내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검증을 마치고 대외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차세대 ERP와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초석과 같은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년간 쌓아온 레퍼런스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업 혁신 기초부터 함께 다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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