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로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사 첫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 로드맵을 22일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를 통해 웹3.0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자를 위해 사용자 친화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개발·배포에 소요되는 운영,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한다. 확장 가능한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한 노드 호스팅 서비스는 노드를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자동으로 노드를 전환한다. 

모니터링과 문제 해결에 인력이 소요되지 않기에 개발자는 더욱 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는 또 알리바바 클라우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통해 노드에 대한 무단 액세스를 방지할 수 있는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노드는 클라우드 방화벽 뒤에 배치되며 검증된 사용자와 시스템만이 클라이언트 엔드포인트와 통신할 수 있다

레이몬드 시아오(Raymond Xiao)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국제 산업 솔루션 및 아키텍처 책임은 "복잡한 사일로 간 의존성을 단순화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노드 서비스 인기가 크게 늘었다"며 "유연성과 효율성 외에도 종합적인 보안 기능을 지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급 노드 서비스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프레임워크 간 원활한 탐색을 도와 더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는 2023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최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프라 기술 및 인텔리전스 툴들을 아발란체 퍼블릭 블록체인(AVAX)으로 확장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검증 노드(validator node)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시아 지역 제품군을 통해 컴퓨팅, 스토리지, 배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양측은 웹3.0 전환 위한 해커톤, 개발자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 웹3.0 프로젝트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또 홍콩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그룹이자 웹3.0 인프라 제공업체인 해시키그룹(HashKey Group),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 프로토콜인 플랫온(PlatON)과 협업해 웹3.0 개발자를 위한 인프라 및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유니크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웹3.0은 현재 초기 단계이지만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많은 사용자에게 채택 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더욱 그러한 양상을 보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구축된 인프라와 우수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웹3.0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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