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국내 SW(소프트웨어)기업들은 앞 다퉈 SaaS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KOSA가 국내 SW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SaaS 실태조사에서 119개사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장기적으로 SaaS 전환(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SaaS 전환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이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수다. 실태조사에서 'SaaS 미전환 기업들'은 SaaS 전환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전문인력 지원'(26%, 복수선택)을 꼽았다.
KOSA는 'SaaS 추진 협의회'를 통해 SaaS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AWS가 보유한 전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SaaS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첫 시범 운행한다.
교육과정은 △클라우드 기본 개념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 기술 이해 △AWS 기반 SaaS 솔루션 구축 사례 및 실습 등 AWS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우수ISV(독립 소프트웨어 공급기업)에게는 'AWS SaaS 부스트' 워크숍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KOSA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AWS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SW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SaaS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선보일 예정이다.조준희 KOSA 회장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SaaS 전환 필요성을 인지함에도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SW기업들을 위해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력해 SaaS 생태계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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