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미래 먹거리는 클라우드… 공공·금융·하이테크 제조업 집중 공략"](http://contents.dt.co.kr/images/202302/2023022202101831650001[1].jpg "[POWER COMPANY] \"미래 먹거리는 클라우드… 공공·금융·하이테크 제조업 집중 공략\"")
아이티센그룹이 다음 먹거리로 키우는 사업은 클라우드와 디지털전환 컨설팅이다. 특히 최근 공공·민간을 불문하고 IT시스템 도입 방식이 클라우드로 바뀌는 만큼 기술과 인력, 서비스 구조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그룹은 2020년 6월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면서 국방·금융·공공부문 IT서비스 사업을 키우고 신규 사업을 강화할 동력을 얻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IT시장의 키워드이자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사업 조직을 팀 단위에서 사업부문으로 키우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정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를 통과해 '클라우드컴퓨팅 지원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그에 앞서 2015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4urCloud'로 클라우드 컨설팅·이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클라우드 기반 응용시스템 구축, 서비스 임차, 클라우드 전환 사례도 확보했다.
그룹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승부를 걸기 위해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분할, 작년 5월 클로잇을 설립했다. 공공·금융 등에서 쌓은 클라우드 전환·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및 하이테크 제조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관리서비스(AMO),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서비스(IMO)를 수행하며 애플리케이션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옮기는 'SaaS화'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코로나 여파로 일상 속 비대면화와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IT서비스 수요가 커졌다. IT 전문기업과 전통기업의 경계도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아이티센그룹은 이종 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INF를 설립했다. INF는 기업체의 디지털 혁신 기획부터 구현·운영 전 단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및 디지털혁신 기회를 도출하는 컨설팅을 해당 산업에 맞춰 제공하고, 도출된 플랫폼 혁신 기회를 구현하는 솔루션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방안이다. 혁신 기회는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솔루션 회사를 설립해 현실화하는 구조다.
솔루션 자회사들과 아이티센그룹 계열사를 활용해 플랫폼 혁신에 특화된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산업별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그 생태계 안에서 고객사 플랫폼 혁신을 위한 전략수립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INF는 컨설팅 파트너들이 지분 참여를 한 컨설팅 회사이자 아이티센그룹이 투자한 중간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의 역할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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