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스마트팜 IoT 등 협력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 농기계 및 로봇 서비스 △IoT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데이터레이크, AI·ML(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중장기 디지털 전환 로드맵 수립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동그룹 및 계열사의 농기계 및 농업 관련 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국내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IT 도입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애그테크는 현대차그룹 현대오토에버와 합작해 지난해 설립된 대동그룹의 SW(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의 3대 사업을 축으로 대동그룹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한다. 서울대 및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함께 천연물, 기능성 작물에 대한 디지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대동은 북미시장 트랙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1년 이후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앞두고 AI 기반 자율작업 트랙터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IoT 코어 서비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팜 사업 표준도 만들고 있다. 토양 영양정보, 수확량 및 품질 측정, 작물 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비 및 방제 시기와 양을 결정하는 정밀농업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올해는 75년간 한국 농업의 기계화를 선도해 온 대동그룹이 미래 농업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파밍과 AI 농기계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AWS사업총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이고 농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스마트 농기계 부문에서도 협력해 농업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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