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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혁신허브' 데이터센터 개소


2025년까지 총 445억원 지원…컴퓨팅 자원은 100억원 투입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산‧학‧연 인공지능(AI) 연구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

12개 세부추진 과제 목록. [사진=과기정통부]
12개 세부추진 과제 목록.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고려대에서 'AI 혁신허브' 연구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이성환 AI 혁신허브 총괄연구책임자, 정원주 AI 혁신허브 데이터센터장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AI 혁신허브 사업 규모는 445억원이다. 2025년까지 연간 10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고려대를 주관기관으로 203개 기관‧631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고위험‧도전형 AI 연구개발과 개방형 공동연구체계 구축, 혁신적 AI 연구조직 구성·운영 등이 골자다.

AI 기술 발전의 핵심은 인력·데이터·컴퓨팅 자원이다. 연구진이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연간 20억원, 총 1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35페타플롭스(PF) 규모다. 1PF는 초당 1천조회 이상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76억명의 인구가 각각 1초 동안 13만회 이상의 계산을 수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팅 환경을 조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연구자 간 협업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성, 엔비디아(Nvidia) V100 48개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토리서치는 보안상 민감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올해 엔비디아 A100 12개를 시작으로 내년 36개, 2025년에는 48개 등 순차적으로 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AI 혁신허브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연구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AI 혁신허브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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