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대형 마트에 가보면 신선식품 진열대에 '스마트팜'이란 푯말, 보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미래 먹거리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오현준/이마트 바이어]
"계절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연중 균일하게 작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농약을 쓰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판매대.
얼핏 보기엔 여느 채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스마트팜'에서 자란 특별한 식품입니다.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반 밭에선 3개월 걸리는 출하주기를 1/10로 줄일 수 있고, 수직 재배로 면적당 생산성도 최대 수십 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보니 연중 일정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실제로 한 대형마트는 지난해 내내 상추 150g을 2천 원 선으로 유지했는데, 태풍으로 도매시장 가격이 2~3배씩 널뛸 때도 마트 판매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신선채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자 대형마트들은 앞다퉈 스마트팜 채소 농가 확보경쟁에 나섰습니다.
농가들도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은 있지만 자연재해나 공급처 확보라는 위험부담은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점자 재배시설을 전환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스마트팜 시장규모가 오는 2025년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천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스마트팜, 밭이 아니라 공장에서 기른 채소를 먹는 공상과학 같은 일이 현실이되고 있는 건데요.
이상기후 시대의 대처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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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밭 대신 공장에서"‥스마트팜 농산물
[재택플러스] "밭 대신 공장에서"‥스마트팜 농산물
입력
2022-04-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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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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