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22 데이터 톡톡 페스티벌(이하 데이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데이터 페스티벌은 ‘다(多) 가치 데이터, 다 같이 페스티벌!’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개막 행사 ▲2022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 위드 데이터 전시관 ▲데이터 톡톡 위드 기업 ▲데이터 톡톡 위드 청년 ▲제10회 2022 빅콘테스트 쇼케이스 등 총 5개의 행사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및 분석 솔루션 기업을 비롯해 대학생, 정부 관계자, 일반 국민 등 3500여명의 참관객이 함께 했다.

첫날 ‘2022 데이터 진흥주간 개막식’은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기조연설이 이어졌으며 데이터 비즈니스 트렌드와 미래 데이터 인재, 데이터 정책 전망을 알아보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기조연사로 나선 세계은행의 데이터 과학자 ‘말라비치 비라판’은 국가별 데이터 활용사례와 함께 문제점을 보여주며 "공공에서 데이터로 혁신을 꾀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더 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데이터에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하며 더 많이 재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 데이터 톡톡 페스티벌. / 2022 데이터 톡톡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2022 데이터 톡톡 페스티벌. / 2022 데이터 톡톡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차경진 한양대학교 비즈니스인포메틱스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를 했다면 이제는 데이터로 국민을 이해하는 방법과 그 방법을 실행할 인력의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는 데 투자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둘째 날 열린 ‘데이터 톡톡 위드 기업’에서는 ‘데이터 시상식’이 개최됐다. 박윤규 과기부 2차관은데이터 대상, 데이터 품질대상, 데이터이용권 우수사례, 데이터 개방 및 유통 활성화 유공 및 데이터스타즈&국제 우수기업 등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더치트, 시제 및 야놀자 등 혁신기업들이 데이터를 경영전략에 활용해 시장을 통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낸 이야기와 내년도 채용 계획을 공유하는 ‘데이터 기업 나눔톡톡’도 성공리에 개최됐다.

마지막 날은 ‘데이터 톡톡 위드 청년’을 주제로 데이터 이야기 공연(청년다방)가 개최됐다. 웰로, 탱커 및 슈퍼브에이아이 등 청년기업 대표와 초기 창업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후에는 데이터분석 경진대회인 ‘제10회 2022 빅콘테스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시상식과 함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 관련 업계 동향 등을 논의하는 데이터 취업 인사이트 등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데이터 산업을 총망라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데이터 산업은 올해 4월 데이터산업법이 시행되는 등 데이터의 생산과 유통, 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2021년 23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