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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시장 확장' 스타트업…B2C·B2B 모두 공략 속도전

등록 2022.02.0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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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기업 두마리 토끼 잡아라…외연 확장 박차

리턴제로·아이지넷·모노랩스·휴이노 등 성장 가도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으로 존재감 높이는 스타트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으로 존재감 높이는 스타트업.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넘나들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의 서비스를 기업 시장까지 확장하거나 기업 대상에서 일반 소비자 영역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화 녹음 내용을 수 초내에 문자로 바꿔 채팅처럼 보여주는 통화 앱 '비토'는 자체 보유한 AI 음성인식 기술력과 방대한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비토를 운영하고 있는 리턴제로는 B2C 서비스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고객 상담 전문 기업 CS쉐어링과 제휴를 맺고 AI컨택센터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B2B 시장에도 적극 진출 중이다.

양사는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던 AI컨택센터를 공동 개발해 연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AI CS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지넷은 일반 이용자와 보험 업계를 대상으로 AI 기반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을 운영하고 있다.

보닥의 학습된 AI 보험닥터는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을 유지해야 하는지, 조정해야 하는지 점수를 통해 직관적인 의견을 제시해준다. 가입한 보험 상품의 카테고리, 납입 기간, 브랜드의 불완전판매비율 등 AI가 여러 가지 사례를 만들어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보험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보닥은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핀크, KT 등 유수 기업에 보험진단 및 약관조회 솔루션을 제공하며 B2B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보닥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AI 보험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험원수사 거래처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보험설계사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로 대체하는 'AI 보험설계사'를 개발한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는 AI 추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IAM(아이엠)'을 B2C에 이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B2B 영역으로 확장했다.

모노랩스는 기업 대상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임직원의 생활습관 관리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원격 상담과 배송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담 영양사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양과 생활 습관 상담을 진행한다. 개별적으로 필요한 성분만 담은 건기식을 생산한 후 원하는 장소로 정기배송까지 해준다.

모노랩스는 B2C 사업을 지속할 뿐 아니라 B2B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제이엘케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상장하며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영상 분석,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B2B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공지능 원격의료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도 선보이며 B2C 시장 진출에 나섰다.

B2C를 대상으로 선보인 헬로헬스는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활용해 의료진과의 심도 있는 원격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의 주력 서비스는 의료원, 의료 업체 등에 인공지능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를 제공해 환자가 원격으로 본인의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의사가 이를 모니터링 한 후 응급시에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휴이노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도 환자 스스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부정맥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워치와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패치를 의료기기 라인업으로 구축해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건강보험 등재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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