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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 “변화 빠른 한국서 미래 살핀다”

등록 2022.06.14 1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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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나우 서울 2022 개최…최신 솔루션·사례 공유

“지금 변화 한국 입장에서도 빨라…변화 속도 따라 잡아야”

크리스찬 CEO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에 투자해야”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 [사진=SAP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 [사진=SAP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들과 앞으로 2~3년 내  이뤄질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가 14일 한국 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 사례를 통해 미래 전략을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SAP 나우 서울 2022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한국에서 고객사들과 공동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주최하는 SAP 나우 서울은 기업을 위한 디지털 전략과 최신 솔루션을 공유하는 행사다.

크리스찬 CEO는 이날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 빗대 기업의 신속한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빠르기로 유명한 한국 입장에서도 지금의 변화는 너무 빠르다”라며 “우리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으면서 (변화라는) 열차에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환이 기술 변화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찬 CEO는 “전환은 기업 문화를 바꾸는 의미”라며 “기업 DNA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할 때 자주 나오는 사례도 들었다. 상당수의 기업인들이 “우리는 굉장히 성공적이다. 재무 실적도 좋은데 왜 지금 변화해야 하나”라고 묻는다는 것.

이에 대해 그는 “왜냐하면 지금 밖에 새로운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며 “여러분과 소속 직원들을 설득해 모든 것을 변화 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AP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25%에 불과하다. 크리스찬 CEO는 “이 수치를 바꿀 필요가 있다”라며 “공급망 차질을 겪는 기업도 전 세계에서 70% 이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각국이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수요 변경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변화와 예측 못한 수요 변경에 자사 솔루션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찬 CEO는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화를 이뤘고, 전환을 추진했다”라며 “또 많은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대처했다. 우리는 이 같은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찬 CEO는 한국 기업들에 혁신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은 놀라운 혁신을 이루고 있다”라며 “안주하지 말고 기술에 투자해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크리스찬 CEO가 ‘인텔리전스, 회복탄력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크리스찬 CEO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능형 기업으로 전환 지원, 전 세계적인 공급망 중단 상황 극복 및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 지원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폴 매리에트 SAP 아태지역 사장이 아태지역 고객 사례를 통해 기업의 사업 전환 방법을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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