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워크데이 홈페이지.
▲ 이미지=워크데이 홈페이지.

글로벌 인사·재무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워크데이가 비개발자도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워크데이는 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연례 고객 컨퍼런스 '워크데이 라이징'을 열고 기존 앱 개발 툴 '워크데이 익스텐드'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새 기능 중 앱 빌더의 로우코드와 노코드 기능이 핵심으로 꼽힌다. 로우코드는 비개발자라도 일반적인 앱 개발에 비해 코딩을 적게 하면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한다. 노코드는 코딩없이 화면에서 마우스의 드래그앤드롭만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듈화된 각 기능별 블록을 마우스로 필요한 곳에 옮겨놓기만 하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워크데이가 로우코드와 노코드 기능을 선보인 것은 고객사들의 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는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만족할만한 우수 개발자를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개발자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에 기업들은 앱 개발에 필요한 코딩 능력이 부족한 사업직군의 비개발자들도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로우코드와 노코드 기능을 필요로 했다. 비개발자들은 개발자에 비해 개발 능력은 부족하지만 사업이나 회사의 전략에 대한 이해도는 더 높다. 때문에 로우코드나 노코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면 회사의 전략에 부합하는 앱을 개발할 확률이 높다.

워크데이는 워크데이 익스텐드에 그래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API를 보다 쉽게 찾고 확인할 수 있다.

앱 빌더의 로우코드·노코드 기능과 그래프 API는 2023년 상반기에 워크데이 익스텐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워크데이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의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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