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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데이터센터가 더위 먹으면?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더운게 아닙니다. 최근 38도~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고온이 유럽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구글과 오라클 데이터 센터가 '냉각(Cooling)' 장치의 이상으로 가동이 일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프로토콜 등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황을 알려주는 웹페이지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이날 오전부터 냉각 관련 장애가 발생했으며, 회사측은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해당 지역중 일부의 서비스 전원을 내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라클 역시 런던 소재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서비스의 전원을 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국을 포함해 유럽 지역의 폭염으로 데이터센터의 위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주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과 산불이, 프랑스에서는 냉각수의 고갈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축소시키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vs 트위터 ‘57조원 계약파기’ 다툼 10월 재판 간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7조원 규모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머스크와 트위터간 재판이 오는 10월 열리게 됐습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제출한 신속 재판 청구를 받아들여 10월 중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트위터는 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머스크가 지난 4월 440억달러(57조596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8일 계약 파기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죠. 머스크 입장은 가짜 계정 현황을 제공한다는 계약상 의무를 트위터가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짜 계정 현황을 공개할 수 있는지 여부는 이번 소송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는 활성 이용자의 약 5%가 가짜 계정이라고 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신뢰할 수 없으며 트위터가 잘못된 정보를 대중에 제공한다고 반박했는데요. 법원은 향후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이행해야 하는지 혹은 인수를 철회해도 되는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과기정통부, 플랫폼 자율규제 초읽기…네카쿠배당+이커머스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플랫폼 자율규제 정책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규제 논의 과정에서 발족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다음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합니다. 오는 25일경이 가장 유력한데요.

지난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때 참석한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당근마켓뿐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 등도 TF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네요. 첫 1차 회의 때 11번가, 지마켓 등이 추가로 자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 자율규제기구를 설치하고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율규제기구는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부는 최소한의 관리 역할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요 플랫폼 기업 대상으로 자율규제 의견수렴도 받습니다. 과기정통부는 20일 네이버‧카카오와 비공개 면담을 통해 자율규제 관련 기업 대안을 논의했다고 하네요.


이종호 장관, “5G 중간요금제 논란 있지만, 통신3사 땡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5G 중간요금제와 관련, “현재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많지만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간요금제 출시를 제안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오전 과기정통부에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했고, 최근엔 월 4만9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또 다른 중간요금제에 대해서도 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선 현재 제시된 중간요금제가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중간요금제를 제안해준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정부가 사실상 법적으로 강요할 수단은 없지는 만큼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중간요금제를 내놓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요금제에 대한 신고 수리 여부를 검토하고 15일 내 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폴드4’ 8월10일 발표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의 강자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가 8월10일 접는(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20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국내외 언론 등에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습니다.

행사는 오는 8월 10일 한국시각 기준 오후 10시라고 합니다. 주제는 ‘언폴드 유어 월드(Unfold Your World)’로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Z폴드4 2종과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5’를 선보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세상을 펼칠 수 있을까요?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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