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고도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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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그리고 공존]LG CNS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는 마이데이터, 구독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달 15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하루조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조각은 데이터로 고객의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생활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하루조각은 정보기술(IT) 기업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은행 계좌, 결제 내역 등 금융 정보는 물론이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정보, 유튜브 시청, 포털 검색 등 비금융 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생활에 실제 도움을 주는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금융정보 기반의 상품 추천이나 판매에 그치는 마이데이터와는 차별화되는 서비스다. LG CNS는 고객의 반응과 요청사항을 반영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올 7월에 하루조각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루조각은 LG CNS의 개방형 플랫폼인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탑재되는 첫 서비스다. LG CNS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플랫폼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관리업과 데이터 중개업 형태의 기업 간 거래(B2B)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LG CNS가 최근 선보인 ‘싱글렉스(SINGLEX)’도 IT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싱글렉스는 영업, 제조, 구매, 인사 등 모든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싱글렉스를 위해 LG CNS는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SFDC), SAP, IBM, 지멘스, 오라클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 CNS는 싱글렉스 출시를 기점으로 플랫폼 기반의 구독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RPA 등 최신 IT를 싱글렉스에 빠르게 탑재하고 고객 업무 프로세스에 바로 적용해 국내 SaaS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SaaS는 고객이 소프트웨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에 접속해 원하는 서비스만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업들의 IT 투자 비용과 투입 시간을 대폭 개선하고 전통적인 시스템통합개발(SI), 시스템운영(SM) 방식을 완벽히 대체한다.

LG CNS는 지난달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신청과 ‘회선설비 보유 무선사업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을 완료했다. 5G 특화망(이음5G)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이음5G 사업자는 이동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IT 업계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DX 영역에서 이음5G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에도 5G를 결합해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 신기술을 탑재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에 5G 기술을 융합해 기존 무선통신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동아일보 102주년#성장… 그리고 공존#기업#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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