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솔루션 개발 공간 제주에 문 열어… 양질의 데이터 학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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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7일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에서 실증랩 개소식을 갖고 제주 그린에너지 산업과 인공지능융합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왼쪽부터 ㈜퀀텀솔루션 장태욱 대표, ㈜플렉싱크 송재훈 대표, (재)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장석호 
센터장, (재)제주테크노파크 원장직무대행 정책기획단 류성필 단장, 제주특별자치도 빅데이터팀 박기범 팀장, (사)제주ICT기업협회 
오태헌 협회장, ㈜골든플래닛 김동성 대표.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7일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에서 실증랩 개소식을 갖고 제주 그린에너지 산업과 인공지능융합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왼쪽부터 ㈜퀀텀솔루션 장태욱 대표, ㈜플렉싱크 송재훈 대표, (재)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장석호 센터장, (재)제주테크노파크 원장직무대행 정책기획단 류성필 단장, 제주특별자치도 빅데이터팀 박기범 팀장, (사)제주ICT기업협회 오태헌 협회장, ㈜골든플래닛 김동성 대표.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양질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인공지능(AI) 개발의 결과물은 좋아진다. 구글 브레인을 이끌며 딥러닝의 시대를 열었던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앤드루 응은 ‘모델에서 데이터 중심으로의 AI로’라는 화두를 던지며 데이터에 더 주목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렸다.

제주도가 27일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내에 개장한 실증랩(개발 공간)은 수요기업의 데이터를 공급기업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이다. 8개 기업 수요 기반의 10개 인공지능 솔루션이 이곳에서 개발된다. 사업 이후에는 지역 기업의 제휴 및 컨소시엄 공간으로 활용된다. 총 면적 150.03m²(약 45평) 규모로 인공지능 개발 공간, 서버실, 회의실 등이 만들어졌다.

실증랩이 필요한 이유는 보안과 효율성 때문이다. 기업비밀 등을 이유로 공개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인공지능의 딥러닝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안시설, 컴퓨터 장비 등의 구축이 필수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수요기업과 개발력을 가지고 있는 공급기업은 공동의 공간에서 더 큰 효율을 발휘한다. 전체적인 흐름은 실증랩의 공간에서 공급기업이 지역특화산업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AI 솔루션을 개발한 후에 이를 수요기업에 적용하게 하고 성장을 관리한다.

올해는 지역특화산업 데이터 100만 건이, 2023년에는 1800만 건이 취합·가공될 것이고 개발된 AI 솔루션은 실증을 거쳐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융합기술 5종, AI 융합 실증 과제 10종을 개발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의 과제도 실증랩에서 진행된다. 실증랩은 제주도 인공지능 전문 기업 육성의 메카이자 인공지능 산업 지역 생태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ai#제주도#지역특화산업#실증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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