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클라우드'서 美 군사 메일 1테라 유출

MS 책임 입증되면 군납 클라우드 경쟁서 타격
  • 등록 2023-02-23 오후 5:39:18

    수정 2023-02-23 오후 5:39:1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애저(Azure) 클라우드에서 미국의 군용 이메일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 청사.(사진=AFP)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와 MS가 개인정보와 공무상 대화가 포함된 군사 이메일 유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유출된 메일은 애저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었는데 유출 규모가 최소 1테라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서버 용량(3테라바이트)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이다.

이 가운데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서버에 대한 메일은 암호화도 안 돼 있었다. 누구든 IP 주소만 알고 있으면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비밀문서 취급을 위한 신청서인 SF-86의 작성자 인적사항도 유출됐다.

블룸버그가 접촉한 소식통은 이번 유출이 MS 서버 구성 오류로 일어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국방부 감찰관은 이달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게) 보안 취약점과 사이버 위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 시스템 보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 유출이 MS 책임으로 결론 나면 MS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MS는 군용 비밀 클라우드 서비스 납품을 두고 구글과 오라클,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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