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협회, SaaS 기업 100개 결집 '프로젝트 100' 착수

SW협회, SaaS 기업 100개 결집 '프로젝트 100' 착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SW협회)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회원사 100곳을 확보하는 '프로젝트 100'에 착수했다. 고부가가치 SaaS 기업·서비스 중심으로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디지털전환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SW협회 산하 SaaS추진협의회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100은 30여개 협의회 회원사를 새해 상반기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참여 기업의 SaaS 전환 경험을 축적하고 노하우를 공유, SaaS 확산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SaaS 전문업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 SW 개발사'(ISV)도 포함, 정회원사를 100개로 늘린다. SaaS 전환을 진행하거나 전환 예정인 기업도 준회원으로 모집한다. 베스핀글로벌과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를 통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기업 대상으로 협의회 회원사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SW협회는 1만여개 회원사 가운데 SaaS 전환 기업, 참여 의향 기업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등 유관 협회·단체의 참여도 논의하고 있다. SaaS는 별도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SW다.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과 더불어 국내 SW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SaaS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보안을 이유로 민간 SaaS를 활용하지 않는 공공에서도 필요성을 인정, 민간 SaaS 활용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 업무망에서의 민간 SaaS 활용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공공 업무망에 민간 SaaS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에 순수 SaaS 기업은 30개사가 되지 않아 제품과 기업 수 등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협의회는 프로젝트 100이 국내 SaaS 생태계 확산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주 SaaS추진협의회장은 27일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견인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동력 확보에 매진해 왔다”면서 “협의회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경제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업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SW협회, SaaS 기업 100개 결집 '프로젝트 100'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