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공 클라우드 사업, 10개 중 7개 기관 KT 낙점

3차 공공 클라우드 사업, 10개 중 7개 기관 KT 낙점

KT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대반격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가비아도 가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간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 사업(3차)'에서 10개 수요기관 가운데 한국연구재단 등 7곳이 KT를 선택했다. 1차 사업(16개 수요기관 가운데 3곳)과 2차 사업(16개 수요기관 가운데 2곳)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KT가 3차 사업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윤동식 KT Cloud/IDC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KT가 안정적인 G-클라우드 표준모델과 오픈스택 기반 신규 존으로 최적화된 공공용 민간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는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KT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말했다. 1차와 2차 사업에서 호조를 기록한 NHN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주춤했다. 1차·2차 사업에서 NHN은 16개 기관의 선택을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1개 기관이 선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가비아는 각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경복궁관리소의 선택을 받으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진입했다. 이들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서비스를 처음 공급하게 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가비아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참여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가세였다.

〈표〉공공 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 CSP 선정 결과

3차 공공 클라우드 사업, 10개 중 7개 기관 KT 낙점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