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코리아 "하이브리드·멀티로 효율적 클라우드 운영"

김선웅 킨드릴코리아 상무
김선웅 킨드릴코리아 상무

“기업이 핵심 업무를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 목표가 과거 인프라 비용 절감이었다면 이제는 정보기술(IT) 최적화 디지털 혁신입니다.”

김선웅 킨드릴코리아 상무는 3일 한국CIO포럼 3월 조찬회에서 클라우드가 선택이 아니라 기업 기본 인프라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킨드릴코리아는 지난해 9월 한국IBM GTS 사업부문이 분사, 독립법인으로 출발했다. 기존 IBM에서 지원하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오픈소스 지원 등을 포함하는 전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상무는 “약 77% 기업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단일 클라우드를 적용·운영하는 사례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 후지필름을 소개했다. 후지필름은 효율적 인프라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 목표에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단계적 전환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반을 구현했다.

킨드릴코리아 "하이브리드·멀티로 효율적 클라우드 운영"

김 상무는 “후지필름은 10여년 전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운영,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기업은 클라우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클라우드 적용 분야도 B2C에서 B2B 및 핵심 업무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해 B2C 영역 및 기업과 협업을 위한 B2B 영역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김 상무는 “국내 기업은 전체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한 멀티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하거나 증권사 HTS·MTS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적용하는 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