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티플랫폼, 락플레이스 인수···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키운다

MSP 역량+오픈소스 기술력 결합
컨설팅~운영 E2E 서비스 보강
글로벌 기업 성장 발판 마련

메타넷티플랫폼, 락플레이스 인수···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키운다

메타넷티플랫폼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락플레이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역량과 오픈소스 기술력을 결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락플레이스 주요 사업 영역은 오픈소스 컨설팅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이다. 지난해 매출 36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임직원(100여명) 중 약 80%가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프라·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전문인력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락플레이스는 국내 최초로 레드햇 프리미어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됐다. 레드햇은 메타넷티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락플레이스 오픈소스 비즈니스 역량과 SW·미들웨어·데이터베이스·플랫폼 기술력이 자사 MSP 비즈니스를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수로 컨설팅부터 설계·구축, 마이그레이션·운영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프로세스 전 영역에 걸쳐 '엔드투엔드(E2E)' 서비스 체계를 확대·보강하게 됐다.

양 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결집한다.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필요한 필수 SW다. △최신 기술을 신속히 도입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개발 지원 △다양한 사용자(고객) 확보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장점을 활용하는 데 유리하다. 고객사 요구에 맞게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락플레이스 경영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재준 락플레이스 기술총괄 전무와 김연수 락플레이스 영업총괄 전무가 새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기존 서동식 대표는 고문으로 활동하며 인수·경영을 돕는다.

김재준 락플레이스 대표는 “메타넷과 한 식구가 되면서 락플레이스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며 락플레이스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전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오픈소스 전문기업으로 업계에서 신뢰받는 락플레이스를 인수함으로써, 메타넷티플랫폼이 '넘버 원' 클라우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락플레이스가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