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3]<1>새해 초 미래 기술 총집합

1월 5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삼성·LG 주도 '스마트홈' 생태계
SK, 탄소 감축 관계사 제품 망라
진단·치료 웨어러블 기술 두각 전망

CES 2023이 새해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1월 열린 CES 2022 행사장 모습. <연합뉴스>
CES 2023이 새해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1월 열린 CES 2022 행사장 모습.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CES 2023은 새해 1월 5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가전, 모바일, 모빌리티, 로봇 등 IT·가전 전 영역에 걸친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이 총집합한다. 삼성·SK·롯데·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한국 기업들도 참가,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CES 2023에서는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메타버스·웹3.0 등 첨단 ICT 융합산업 실현의 가속화와 개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라이프 기술, 공급망·식량난·기후위기 등 글로벌 난제 해결 및 지속 가능성을 보여 주는 혁신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분야로 '모빌리티'에서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더불어 해양까지 모빌리티 영역이 확장, 신시장 발굴 및 선점 가속화가 이뤄지는 기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다. 빅테크들은 자율주행 플랫폼 안정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분석 서비스 강화 등,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충전 기술과 함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개념을 선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융합 신기술, 가상터치 제어기술 등 기술 경쟁력도 강조한다.

CES 2023 이미지. [자료:CTA]
CES 2023 이미지. [자료:CTA]

'메타버스·웹3.0' 분야에서는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칩셋, 광학모듈 등 향상된 기술력이 적용된 AR·VR·MR 및 착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 등 기술 영역이 확장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기기 간 연결성, 가정 내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 무선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더불어 홈 보안 분야 제품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고령화 등으로 이목이 몰린 '디지털 헬스' 분야는 단순히 정보 제공을 넘어 진단·치료로까지 영역이 확장되면서 디지털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고도화·개인화·보편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임플란트식 치료기술 및 관련 기반기술(초소형 배터리 등)이 떠오르고, 자가 치료 및 라이프 관리로 기술이 확장되며, 모니터링·진단·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웨어러블 기술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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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공급망 전반의 ESG 경영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가입 증가 등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예로 SK그룹은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을 CES 2023에서 망라해서 선보인다.

세계 IT 업계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CES는 새해에 56주년을 맞는다.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됐다. 당시 250개사 참가, 1만7500명 참관 이후 10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행사에는 173개국 28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T 기업은 CES를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실용화될 기술과 혁신제품 경연장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첫 국가관 설립 이래 삼성, LG, SK, 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며 전시회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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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