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한국콜마, 4Q 영업익 67% 급감...목표가↓ - 상상인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8 08:57

수정 2023.02.28 08:57

한국콜마, 4Q 영업익 67% 급감...목표가↓ - 상상인증권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28일 한국콜마에 대해 해외 화장품 법인과 HK이노엔, 연우 등 자회사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19% 늘어난 4791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기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 쇼크"라며 "해외 화장품 법인과 HK이노엔, 연우 등 자회사들의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의 경우 대형 거래처 부진 및 재고조정 등으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HK이노엔도 케이캡 관련 수수료 및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51.2% 급감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한국콜마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7억원에서 145억원으로 13.5% 낮춰잡았다. 순이익 전망치도 83억원에서 69억원으로 16.9%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법인에서의 SAP 도입으로 인한 비용 증가, 해외 법인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2023년 예상 실적을 기존 전망치 대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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