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클라우드 사업 자회사 KT클라우드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손잡고 해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협력에 나선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최근 HPE와 IDC 통합 인프라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공기관·기업용 IDC 통합 인프라,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기획·개발, 영업, 기술지원 등도 함께한다.

KT클라우드는 KT가 자사 클라우드·IDC 사업 부문을 떼어내 지난해 독립 출범시킨 기업이다. 전국에 걸쳐 IDC 14곳을 두고 있다. 이들 IDC를 하나로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원 IDC’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HPE는 구독형 IT 인프라 서비스 ‘그린레이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모피어스’를 운영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을 키운다. KT클라우드가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운용을 맡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