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중소기업을 위한 애플 MDM 플랫폼 선택 가이드

Ryan Faas | Computerworld 2022.02.15
애플이 지난 11월 출시한 비즈니스 에센셜(Business Essentials) 서비스는 기업이 애플 기기와 사용자 관리를 시작하는 좋은 출발점이다. 그러나 모든 기업은 사업을 확장하는 시기를 경험한다. 이런 시점에 있는 기업은 비즈니스 에센셜뿐 아니라 다른 애플 기기 관리 솔루션에 대해서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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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MDM(Mobile Device Management) 플랫폼을 지원하고 애플 기기 및 사용자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대해 알아보자.


MDM에 대한 이해

우선 애플 MDM의 정의와 작동 방식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MDM은 애플이 2010년 모바일 기기 관리와 보안 프로비저닝을 기업 환경에 맞춰 단순화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애플 MDM과 함께 아이패드와 아이폰 4가 출시되었는데, 당시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IT팀의 개입 여부에 상관없이 개인 기기를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후에 '섀도우 IT'라고 불리게 된 현상). MDM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처럼 기업이 구매한 모든 애플 기기를 안전한 방식으로 통합/관리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방식과는 어긋나지만, 애플은 MDM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엔터프라이즈에 초점을 맞추고 사용자 기반을 갖춘 서드파티 업체에 맡기는 것을 선호했다. 서드파티 MDM 업체 가운데 다수는 합병되거나 인수되었고, 삼성이 녹스(KNOX)라는 자체 보안 및 관리 제품을 출시해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 기능을 온라인화하면서 서드파티 MDM 업체는 애플 기기 이상의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MDM 솔루션은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제품군으로 확장했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를 포괄하는 UEM(Unified Endpoint Management)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애플의 MDM 프레임워크는 지난 11년 동안 상당히 발전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기능은 XML 데이터를 사용해 관리 특성을 정의하고, 보안 자격 증명과 앱이 있는 장치를 프로비저닝하며, 특정 기능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고 암호 사용과 같은 특정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것이다. 포장 상태의 기기를 받은 직원이 로그인 자격 증명을 제공하면 자동으로 구성되는 제로 터치(zero-touch) 방식의 배포도 가능하다. iOS15부터 애플은 MDM 서비스가 기기를 폴링하는 대신 기기에 더 많은 정책을 적용하는 선언형 관리 모델로 전환하고 있지만, MDM의 기본 개념은 동일하다.

MDM은 애플 기기를 관리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특히 맥에서는 에이전트를 배포하면 보다 세밀한 보고 및 관리를 할 수 있다. SAP, IBM, 슬랙과 같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도 더 나은 구성 및 통합이 가능하다. 기기의 에이전트는 기업용 내부 앱이나 라이선스를 보유한 앱을 위한 맞춤형 앱 스토어 역할도 할 수 있다. 


주요 서드파티 애플 MDM 솔루션

MDM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애플 MDM에 특화된 서드파티 업체를 알아보자.

잼프(Jamf) : 기업 환경에서의 애플 기기 관리에 중점을 둔 대표적인 업체다. 잼프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기 훨씬 전부터 맥 관리 솔루션을 제작하고 있었다. 잼프는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과 SAP 같은 다른 엔터프라이즈 기술 업체와의 통합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MDM을 넘어 애플 기기 관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잼프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애플 기기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잼프의 수많은 제품은 SMB(직원 수 500명 이하인 기업)에서 필요로 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많은 기능과 높은 가격으로 중소기업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칸디(Kandji) : 애플 MDM 분야에서는 다소 새로운 플레이어로, 자동화를 특징으로 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애플 MDM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와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수백 가지의 자동화 기능을 갖춘 칸디는 여러 SMB에 탁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심플MDM(SimpleMDM) : 이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심플MDM은 애플 MDM 결정 및 배포를 가능한 한 간단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SMB IT팀에게 심플MDM는 만병통치 약과 같다. 심지어 라이선스조차 필자가 지금껏 본 모든 솔루션 업체보다 간단하다.

에디지(Addigy) : 골리앗 세계에서의 다윗처럼 규모가 작은 업체다. 작은 규모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에디지는 SMB, 특히 중요한 성장 단계에 있는 소규모 팀에 매우 적합한 선택지로 판단된다. 에디지는 규모가 너무 작아 화이트 글러브(white glove)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기업에 상당히 개별화된, 화이트 글러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점은 에디지라는 업체와 플랫폼이 아직 성숙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애플 제품 이외의 기기 관리

잼프와 칸디, 심플MDM, 에디지는 애플 기기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잼프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중소기업에 중점을 뒀다. 이들 업체는 모두 애플 기기 관리에만 특화된 전문 업체다. 

애플 제품 외에 다른 운영체제의 기기도 관리해야 하는 기업은 다중 플랫폼 옵션을 제공하는 다른 서드파티 업체의 솔루션을 고려해야 한다. 동종 최고(best-of-breed)의 독립형 제품도 있으며, 대규모 라이선스 확보로 비용을 낮추고 자체적인 IT 스택을 구축해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잘 확립된 엔터프라이즈 업체의 제품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VM웨어, 시트릭스(Citrix)가 대표적이다. 2가지 접근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이를 결합하는 경우도 있다.

SMB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비즈니스 및 교육 분야에서 애플 기기를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한 몇 가지 훌륭한 옵션이 있으며, 하나의 솔루션이 모두 적합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괜찮다. 소속 기업과 팀이 어떤 상황이든, 선택지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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