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떠받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혁신

컴퓨팅입력 :2022/03/03 08:02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TOP 후원사 알리바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다양한 지역 팬들에게 더욱 포괄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지난 7일, 알리바바는 베이징 미디어 센터에서 원격 만남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기반 실감형 영상 기술 ‘클라우드 ME’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실물과 동일한 3D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해 참가자들이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ME는 혼합현실(MR) 기술 및 홀로그램 효과를 바탕으로 동계올림픽 참가자가 원거리에 있는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물리적 단절을 뛰어넘어 친밀한 사회적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는 의의가 있다. 상하이 클라우드 ME 스튜디오에 있던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와 베이징 폐회로 관리 시스템 지역에 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회 위원장도 클라우드 ME를 통해 실제와 같은 만남을 가졌다.

상하이 클라우드 ME 스튜디오에 있는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왼쪽)와 베이징 폐회로 관리 시스템 지역에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실제 같은 만남이 베이징 미디어 센터에서 구현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 다니엘 장은 "알리바바는 올림픽 게임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올림픽 이벤트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화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기술 인프라를 통해 몰입도 높은 스포츠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룹은 클라우드 기술로 전 세계의 보다 많은 올림픽 팬이 먼 거리에서도 올림픽 경기를 즐기고, 올림픽 정신에서 좋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기반 가상 인플루언서 ‘동 동’

다음으로 알리바바는 22세의 가상 인플루언서 ‘동 동’을 공개했다. 베이징 출신인 동 동은 올림픽과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사실을 소개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는 다양한 감정을 전할 수 있어 젊은 세대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동 동의 라이브스트리밍은 200만 명 이상의 시청자 수와 10만 명 이상의 팬 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가상인간 및 인텔리전트 고객 서비스 리더 샤오롱 리는 "그룹의 목표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동계올림픽의 디지털 경험을 향상하고,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관련 경험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동 동을 개발한 이유도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인플루언서를 통해 젊은 디지털 네이티브들과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고 인게이지먼트를 향상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동 동의 실제 인간적인 매력, 활발한 성격과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특별한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을 구축했다. AI 모델을 통해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의 목소리를 합성했다. 3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기술로 동 동은 생기발랄하고 젊은 여성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연어 처리, 감정 음성 합성,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하는 알리바바의 멀티모달 알고리즘은 클라우드 기술만으로 생성된 대본으로 사람들 간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스마트'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만들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핵심 운영 시스템을 호스팅했다.

이 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핵심 운영 시스템을 호스팅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올림픽주관방송사(OBS)와 협력하여 클라우드에서 생중계 신호 배포 기술을 구현했다. 동계올림픽 최초로 독점중계방송사(RHB)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생중계 영상을 수신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 올림픽 기간 OBS가 제작한 약 6천 시간 분량의 영상은 220여 개국의 중계방송에 활용됐다.

OBS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환경에 수집된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영상을 활용해 단 몇 초안에 컬링 및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독점중계방송사와 전 세계 관중에게 흥미롭고 역동적인 시청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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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서 완벽하게 호스팅 된 ‘OBS 비디오 서버’는 독점중계방송사에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하드웨어 투자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독점중계방송사는 콘텐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보도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원격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었다.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독점중계방송사 및 개최 도시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대안으로서, 올림픽 경기 관련 콘텐츠들을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함으로써 방송 운영 관련 탄소발자국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IOC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O) 일라리오 코르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경기 성공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 측면에서도 챔피언이어야 한다”며 “동계올림픽에서 실현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은 선수, 팬, 운영진에게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 지속가능성의 선두에 서도록 하겠다는 야망을 존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감격스럽다"고 강조했다.